2025년 4월 마지막 주, AI 윤리 분야에서는 "개발 이후 감시"가 아닌 "설계 단계에서부터 윤리 규범을 내장하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OpenAI, DeepMind, Stanford HAI, OECD 등은 AI 모델이 스스로 윤리 기준을 적용하고, 다자간 가치 조정 과정을 통해 판단을 수정하는 메커니즘을 연구·발표하였다. 이로써 윤리는 기술적 부가기능이 아닌 코어 알고리즘 구조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
1. OpenAI – Multi-Objective Ethical Alignment 학습법 제안
OpenAI는 하나의 모델이 여러 윤리 기준(공정성, 투명성, 안전성)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다목적 학습 구조를 실험했다.
📌 핵심 내용:
- 다양한 윤리 목표를 동등 가중치 또는 상황별 가변 가중치로 설정
- 서로 충돌하는 목표 간 동적 균형 조정
- 사용자 피드백을 통한 실시간 가중치 수정 가능
이 접근은 AI가 다수의 가치 충돌을 스스로 조율하는 초기형 '윤리적 사고 구조'를 구현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2. DeepMind – Constitutional AI 2.0: 다중 가치 협상 기반 추론 시스템 구축
🔗 DeepMind Constitutional AI Paper
DeepMind는 Constitutional AI 개념을 확장하여, 윤리 규범을 다중 관점에서 고려한 후 최적 판단을 선택하는 협상 기반 알고리즘을 발표했다.
📌 특징:
- 기본 헌장(Constitution)을 다수 설정 (예: 프라이버시 우선, 표현의 자유 우선 등)
- 특정 질문에 대해 다수 헌장이 제안하는 답안을 비교 후 다수결 또는 타협 방식으로 결정
- 상황에 따라 헌장 간 우선순위 조정 가능
이는 AI가 복잡한 사회적 가치 대립을 동적으로 관리하는 실질적 의사결정 에이전트로 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3. Stanford HAI – EthicsBench v2.0 공개
Stanford HAI는 다양한 AI 모델의 윤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벤치마크 세트 EthicsBench v2.0을 발표했다.
📌 벤치마크 주요 항목:
- 공정성 시나리오 (채용, 대출 심사 등)
- 프라이버시 보호 시나리오
- 해악 방지(Do No Harm) 판단 시나리오
- 표현의 자유와 검열 균형 시나리오
이를 통해 모델의 윤리적 일관성, 가치 갈등 대응력, 사용자 지향성을 정량화할 수 있으며, 각 모델 업데이트 전후 윤리적 성능 변화를 체계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AI Ethics (AI 윤리 및 규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 스스로 생각하고 인간을 해치기 시작했다 (0) | 2025.06.22 |
---|---|
모델 설계에서 윤리를 통합하는 2025년형 접근법: 감시, 협력, 법제화 (3) | 2025.04.01 |
AI기본법 통과! 주요 내용과 시사점 (5) | 2025.01.23 |
AI 윤리 원칙과 책임감 있는 개발 (2) | 2025.01.07 |